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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축제, 이제는 ‘차 없이 참여하는 축제로’ 광주시 대자보 챌린지 가동

- 대중교통·자전거·도보 방문 시민에 기념품 제공
- 시청 앞 도로, 5일간 ‘차 없는 거리’ 운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김치축제가 올해는 교통까지 ‘참여형 친환경 축제’로 진화한다.

 

광주광역시는 축제 기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자전거·도보로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챌린지’를 운영하며 새로운 이동문화 실험에 나섰다.

 

참여 방식도 간단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은 차량 내부에서 본인 얼굴이 나오도록 인증사진을 찍으면 되고, 도보로 방문한 시민은 걷기 앱의 당일 8천보 이상 기록을 보여주면 된다.

 

자전거 이용자는 실제 타고 온 자전거를 부스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인증 부스는 시청 행정동 앞에서 운영되며,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양말세트·장바구니·미니 수건 중 하나를 선물한다.

 

광주시는 이번 챌린지를 이벤트 차원을 넘어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를 줄이고 시민들이 ‘걷고 즐기는 축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정책 실험으로 보고 있다.

 

윤미라 전략추진단장은 “김치축제를 환경 친화적 축제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자보 정책을 시민의 일상 속 습관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앞 도로는 김치축제 기간인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일부 시내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사전 교통 확인이 필요하다. ‘맛과 이동문화가 모두 달라진 올해 김치축제’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