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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스리랑카 폭우·홍수 피해 지역 긴급구호 실시

- 기아대책, 스리랑카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회복 돕기 위한 긴급 구호활동 전개
- 소라나토타(Soranathota) 1481가구 포함한 바둘라 지역 중심으로 대피소 거주 이재민에 생활지원
-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이어갈 것”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최근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스리랑카 중부 고산지대 바둘라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스리랑카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특히 바둘라(Badulla)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호우 발생 이틀 만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고 산사태로 일부 지역의 통신이 두절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기아대책은 상황 악화 직후인 11월 28일 긴급대응 체계를 즉각 가동하고 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번 폭우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기아대책은 소라나토타(Soranathota) 1481가구 포함한 바둘라 지역 이재민 가구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초기 긴급 대응 ▲이재민 생활지원 ▲조기 복귀 및 복구 지원 등 3단계 체계로 긴급구호를 전개하고 있다. 먼저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식량·식수 패키지 배포를 비롯해 접근로 확보용 전기톱, 산사태 잔해 제거를 위한 중장비 연료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어 발전기·태양광 전등과 같은 공용 물품을 비롯해 의류·이불·위생용품 등 가정용 생필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피소 환경 개선을 위해 취약계층 이동을 위한 아동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주민 참여 기반의 조기 복구 활동을 추진해 토사 제거, 배수로·보행로 복구, 교육시설 보수 등 지역사회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긴급구호는 이지형 스리랑카 지부장을 중심으로 현지 직원들이 행정기관 및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과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구호 과정을 총괄할 방침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많은 가정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가장 시급한 지원부터 시작해 스리랑카 주민들이 이번 재난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긴급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리랑카 폭우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후원은 희망친구 기아대책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모금된 기금은 ▲긴급 생존지원 ▲안전한 대피소 환경 개선 ▲조기 복구 및 재건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