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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광주시의원, 발로 뛴 민원 해결 '구도심 상권' 숨통 틔웠다

- 인쇄의 거리 횡단보도 신설·금남로5가 좌회전 허용 잇달아 완료
- 주민·국회의원·행정 ‘원팀’ 협력으로 교통 불편 해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구도심 상권의 발목을 잡아온 만성적인 교통 불편 문제가 잇달아 해소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 횡단보도 신설과 금남로5가 교차로 좌회전 허용 공사가 이달 완료되면서, 침체된 구도심 상권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지난 16일 완료된 문화전당로(구 인쇄의 거리) 횡단보도 신설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현안이었다.

 

이 일대는 인쇄업체 270여 곳이 밀집한 동구의 대표적인 산업 기반 지역으로, 무거운 종이와 자재를 수시로 운반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업체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올해 1월 도로 확장과 함께 설치된 중앙분리대로 작업 동선이 끊기면서 상인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홍 의원은 343명의 주민과 상인이 연명으로 제출한 민원을 접수한 뒤 현장 점검에 나섰고, 광주시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8월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의결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달 횡단보도 설치가 완료되며 단절됐던 인쇄 골목의 이동 동선이 복원됐다.

 

이와 함께 금남로5가 교차로의 좌회전 허용과 횡단보도 이설 사업도 지난 7일 완료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반도전자상가와 대인시장 등 주요 상권이 인접한 이 지역은 좌회전 금지로 인해 차량 접근성이 떨어져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홍 의원은 지난 7월 안도걸 국회의원의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통해 접수된 건의 사항을 토대로, 안 의원실과 관계기관이 ‘원팀’을 이뤄 협업을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7일부터 좌회전이 허용되고 대기차로가 확보되면서 상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홍기월 의원은 “이번 성과는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국회의원과 행정기관이 함께 원팀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교통체계 개선을 넘어 인쇄의 거리와 전자상가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다시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2023년에도 장원교 방음터널 연장 설치와 산수굴다리 횡단보도 설치를 주도하는 등 지역 교통안전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