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1.6℃
  • 구름조금강릉 -1.3℃
  • 구름조금서울 -10.1℃
  • 구름많음대전 -6.9℃
  • 구름조금대구 -3.8℃
  • 구름많음울산 -2.6℃
  • 구름조금광주 -3.3℃
  • 구름많음부산 -1.3℃
  • 구름많음고창 -5.2℃
  • 흐림제주 2.4℃
  • 구름많음강화 -10.3℃
  • 구름많음보은 -6.8℃
  • 구름많음금산 -7.2℃
  • 흐림강진군 -3.8℃
  • 구름많음경주시 -2.6℃
  • 구름많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무등산이 교실로…광주시 ‘지오스쿨 겨울학기’ 무료 체험교육 운영

- 초등 4~6학년 대상 2회 운영 2월 2~6일·9~13일 진행
- 지질·지진·화석 체험교육 무료 20일부터 신청 접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등산이 겨울방학 교실로 바뀐다. 광주시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지오스쿨 겨울학기’를 열고, 초등학생 대상 지질 체험교육에 들어간다. 교과서 속 단어로만 만나던 지질과 지진, 화석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는 방식이라,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가족들의 관심이 모인다.

 

광주광역시는 ‘2026년 지오스쿨 겨울학기’를 2월 두 차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1차 과정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2차 과정은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24명이다.

 

수업은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에 있는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센터 교육실에서 열린다. 이론 수업으로 기본을 잡고, 체험 활동으로 감각을 더하는 구성이다. 아이들은 지질공원이 무엇인지부터 지질시대의 흐름, 지진이 생기는 원리,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한 번에 훑게 된다. ‘지오스쿨’이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배움의 깊이를 챙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유다.

 

지오스쿨은 2016년부터 이어져 온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과정이다. 매년 운영되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심화 학습으로 자리 잡았다. 무등산의 지질유산을 가까이에서 배우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자연유산의 가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과정을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지오스쿨 쇼츠’도 따로 준비했다. 지진과 화석을 주제로 하루 한 과목씩 배우는 단기 과정으로, 1월 31일과 2월 7일 두 차례 진행된다. 부담은 줄이고 재미는 살린 구성이라, 처음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문턱이 낮다.

 

참가 신청은 20일부터 2월 6일까지 받는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광주시는 계절학기 운영과 쇼츠 과정까지 묶어 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김희석 광주시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지오스쿨은 무등산 지질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계절학기와 쇼츠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 많은 학생이 무등산의 가치와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전국 지질공원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 참여형 지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며, 자연유산을 ‘보는 곳’에서 ‘배우는 곳’으로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