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농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어촌수도 해남’의 기반을 한층 다져가고 있다.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 핵심 사업을 확대·개편해 친환경 농업 확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생산부터 가공·연구개발까지 아우르는 농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친환경 농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미생물 공급 시스템을 개선한다. 고초균과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BV균 등 기존 균종에 더해 병해충 예방 기능성 미생물 생산을 확대하고, 밀 붉은곰팡이병 예방 미생물과 채소·과수 선충 방제 미생물, 나방류 방제 BT균 등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공급한다.
또 기존 소포장 방식 대신 농가가 개별 용기를 지참하도록 개선해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현장 활용 효율도 높인다.
농촌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밭농업 기계화 사업도 확대된다. 기존 마늘·양파 중심에서 배추와 감자까지 대상 작물을 넓혀 주산지 공동경영체를 지원하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 방식으로 보급해 생산비 절감과 품질 균일화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농업인 육성도 핵심 과제다.
해남군은 18세부터 49세 청년농을 대상으로 ‘청년농 노지 스마트기술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밭작물 재배 청년농을 공모로 선정해 트랙터 부착형 수확기, 자동관수 시스템, 스마트 방제 장비 등 기계화·스마트 기술을 지원해 생산비 절감과 이상기상 대응 능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량·노지채소·시설채소·축산·과수·가공유통 등 6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농 228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전문가 강의, 선진지 견학 등을 지원해 청년농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해남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병해충 진단실을 구축해 RT-PCR 등 장비를 도입하고 덩이줄기썩음병 토양 진단 체계를 마련한다. 병원균 밀도 검정과 실시간 진단을 통해 병해 발생을 사전에 관리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현장 교육을 병행해 고구마 생산 안정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공 연구개발과 자급 사료 생산 기반 확대, 수질·토양 분석 장비 확충, 농작업 안전관리 지원 등 다양한 농업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친환경 생산 확대와 기계화 기반 확충, 청년농 육성, 연구개발까지 농업 전 분야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농정으로 농어촌수도 해남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