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과수와 시설원예, 벼 재배까지 농가 현장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잇따라 펼치며 농업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지역 감 재배 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단감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감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감 재배의 기초 관리부터 병해충 예방·관리, 비료와 관수 관리, 수확 및 후처리 기술까지 재배 전 과정에 걸친 핵심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농가들이 겪는 재배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실증시험포에서 딸기 재배 농가와 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원예 냉무기 시연회’도 열었다.
이날 소개된 냉무기는 저온 방식으로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는 장비로, 기존 고온 살포 과정에서 약제 성분이 파괴되는 문제를 보완한 기술이다. 연무와 연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연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고온으로 인해 약제 성분이 손상되고 연무와 연막을 각각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새 장비는 사용이 간편하고 효율성이 높아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와 함께 영광군은 벼 재배의 첫 단계인 육묘 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최근 기상 여건 변화로 벼 종자의 발아율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깨씨무늬병 발생과 등숙기 강우·야간 고온 등 영향으로 종자 충실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육묘 기간 동안 사전 교육과 홍보, 현장 중심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자가채종 및 자율교환 종자를 대상으로 발아율 무료 검사도 지원한다.
또 종자 소독부터 파종, 육묘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기술지도를 병행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건전한 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육묘상자 관리 온도와 쌓기 단수, 차광막 설치, 물 관리 등 세부 기술도 현장 여건에 맞게 안내할 계획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감 재배기술 교육과 시설원예 장비 시연, 벼 육묘 기술지원은 모두 농가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농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