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8.7℃
  • 흐림강릉 8.3℃
  • 흐림서울 8.8℃
  • 박무대전 6.4℃
  • 흐림대구 10.6℃
  • 울산 8.4℃
  • 박무광주 7.6℃
  • 부산 9.5℃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8.6℃
  • 흐림보은 7.2℃
  • 흐림금산 7.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8.5℃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신정훈 직격한 김영록 측 “왜곡·비방 멈춰라”…경선 공방 격화

- “선거법 위반 소지” 경고…비방 공세에 선대위 공식 반박
- 500조 반도체·인구정책 등 쟁점별 대응…“정책 경쟁으로 가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가 18일 신정훈 예비후보 측을 향해 사실 왜곡 중단을 요구하며 공개 입장을 밝혔다. 경선 열기가 높아지면서 양측 간 신경전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선대위는 이날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은 위험하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어긋난 주장까지 덧붙이는 방식은 우려스럽다”며 “선거법 저촉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쟁 과정에서의 견제는 불가피하지만, 근거를 벗어난 주장에는 선을 긋겠다는 메시지다.

 

이어 “행정은 과장된 외침이 아니라 균형 속에서 성과를 쌓는 과정”이라며 “입후보자 모두 시민 앞에서 책임 있는 태도로 정책 중심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응은 과열 양상을 차단하려는 ‘브레이크 신호’로도 해석된다.

 

한편,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500조 원 규모 반도체 투자 구상과 관련해 선대위는 산업 여건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전략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현실 기반 접근”이라며 “수도권 클러스터가 포화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남광주가 대안지로 부각되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 비용과 용수 확보 측면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대규모 전력과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업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 흐름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인구 감소 문제를 둘러싼 공방에 대해서는 시야를 넓혀 대응했다. 선대위는 “해당 문제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국가 단위 과제”라며 “전남이 2025년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 1.04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은 의미 있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 차원의 역할을 언급하며 책임 공방을 되돌렸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임 도정에서 진행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광주와 전남 각각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구조적 조정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통합 행정체계에 맞는 연구 기능 재편 구상도 덧붙였다.

 

서울 주택 보유와 관사 거주 문제에 대해서는 “도정 수행에 공백이 있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그간의 행정 성과와 현장 일정이 이를 보여준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선대위는 “김영록 예비후보는 낮은 자세로 전남광주특별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과도 협력의 틀을 유지하며 통합의 방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선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정책 경쟁과 검증 공방이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다만 과도한 비방이 이어질 경우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진영의 메시지 관리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