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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고독사 위험 제로 '1313 이웃살핌 성과 뚜렷'

- 189명 조사 결과 고립감 전반 감소
- 소통·외출 증가, 외로움 감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1313 이웃살핌’ 사업이 고독사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가 실시한 2025년 사회적 고립감 조사 결과, 사업 시행 3년 차에 접어들며 고독사 고위험군이 완전히 해소되고 대상자 다수가 저위험군으로 전환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조사는 지난해 살핌이웃 189명을 대상으로 1월, 6월, 12월 세 차례 진행됐다. 1차에는 기존 대상자 134명이 참여했고, 2차부터 신규 대상자 55명이 추가됐다. 일상적 고립, 사회적 고립, 가구 취약성 등 3개 항목을 중심으로 고립감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차에서 3명이었던 고독사 고위험군은 3차에서 0명으로 감소했다.

 

2023년 시범사업 이후 점차 줄어든 고위험군이 3년 만에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반면 저위험군은 119명에서 125명으로 증가해 중·고위험군이 완화되며 저위험군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개선이 나타났다. 신규 대상자도 1년 이내 55명 중 54명이 저위험군으로 전환됐다.

 

세부 지표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주 1회 이상 외출’은 79.9%에서 89.6%로, ‘주 1회 이상 타인과 소통’은 88.1%에서 93.3%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44.8%에서 38.1%로 감소해 관계 회복과 정서 안정이 함께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위험군 재발 없이 고립 완화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산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이웃지기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관계 회복 지원을 꼽았다. 주민 주도의 인적 안전망이 사회적 고립 해소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고립 위험이 큰 중장년 1인 가구를 중점 대상으로 설정하고, 주민 주도의 인적 안전망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자조모임 활성화를 통해 소통과 관계망 회복 기능을 높일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 주도의 인적 안전망이 사회적 고립과 단절 문제 해결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1313 이웃살핌’을 고독사를 예방하는 지속가능한 관계 돌봄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애기했다.

 

한편 ‘1313 이웃살핌’은 ‘선한기업 100+ 원탁회의’ 등 민·관·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웃지기 1명이 위기가구 3세대를 살피고, 한 가구에 이웃단짝 3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