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며 10분기 연속 매출 1조 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와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공급 확대가 이번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678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년 동기(12.1%) 대비 0.5%p 상승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1분기 매출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고수익 교체용(RE) 타이어 판매가 동반 성장하며 1.1조 원대를 유지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이상의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미국 관세 부과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치 타이어와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의 전략적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1분기 집계 결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의 판매 비중은 45.1%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6%에 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5조 1,000억 원, 고인치 제품 비중 47%,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확보 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어, 이번 1분기 실적은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출발선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