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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국산 혈액여과기 첫 해외 수출… 모로코 향해 1.2만 개 출하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시노펙스가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혈액여과기의 첫 해외 수출 물량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 사업장에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 필터)’의 모로코 공급을 위한 수출 출하식을 가졌다. 이번 물량은 모로코 보건부 의약 보건청(MMPS)으로부터 정식 수입 판매 허가 등록 증명서를 접수한 후 진행되는 첫 선적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은 모로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프리메딕(PRIMEDIC)사와 체결한 5년 장기 계약의 일환으로, 1차 공급분인 1만 2,000개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수출은 미국 FDA나 유럽 CE MDR 인증 없이 한국 식약처(K-FDA) 인증만으로 해외 정부 기관의 정식 허가를 획득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기술적 신뢰도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프리메딕사는 지난해 6월 시노펙스의 생산 라인과 R&D 센터를 직접 방문해 품질 검증을 마쳤으며, 시노펙스의 혈액여과기가 현지 혈액투석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노펙스 측은 최근 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국내 상급 대학병원 8곳에서 제품 사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60여 개의 혈액투석 병원을 대상으로 공급을 진행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모로코 수출을 발판 삼아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