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나이키골프와 계약한 노승열 인터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노승열과 나이키골프 김동욱 대표

■ 2012년 PGA투어 진출했다. 지난 시즌 총평과, 요즘 근황을 설명한다면?
지난해 긴장도 많이 되고 투어 적응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새로운 제품에 적응해나가며 우승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나이키 골프팀에 합류했다. 무엇보다도 타이거 우즈와 같이 한 후원사의 소속 선수가 되었다. 나이키를 선택한 이유는?
나이키는 넘버원 스포츠 브랜드이고, 신뢰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발전과 성장을 하는 골프 브랜드로 생각이 되어 나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또한 세계무대에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지난해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강렬한 우승은 없었다. 지난해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또, 올해 우승 예감은 어떤지?
지난해 처음 PGA투어에 진출해 28개 경기에 출전했다. 첫 도전인 만큼 극적인 한 번의 우승 보다는 여러 번의 컷 통과와 투어에 적응해 나간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올해 나이키 골프와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인 만큼 단단히 각오하고 있다. 제품 적응 훈련에서도 좋은 데이터들이 보여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PGA 선정 2013년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 100명 중에 60위를 기록했다. 소감은 어떤지?
매우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만큼 2013년 시즌에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앞으로 나이키 골프 클럽과 신발, 의상, 액세서리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골프 제품을 다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경기는 언제이고 사용하는 클럽도 간단히 소개 한다면?
‧ 첫 경기 - 오는 17일(미국시간) 개최되는 휴매나 챌린지
‧ 드라이버 - 세계 최초 캐비티백 디자인 적용 VR_S 코버트. 투어 버전 8.5도
‧ 페어웨이 우드 - VR 프로 리미티드 에디션 3번 15도(실제 각은 13도)
‧ 아이언 - VR_S 캐비티백 롱아이언 2번과 3번 사용, 4번부터 9번까지는 VR프로 블레이드
‧ 웨지 - VR프로 48도, 54도, 60도
‧ 퍼터 - 메소드 미드나잇 006
‧ 볼 - 업그레이드 된 RZN 코어를 적용한 2013년형 20XI



■ 선수에게 클럽 교체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나이키 클럽을 사용해 본 소감은 어땠나?

나이키가 골프 분야에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노하우를 축적한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잠재력이 많은 만큼 나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제품 테스트에서 느낌이 좋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필드 테스트나 스윙 데이터 등이 모두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 지난 시즌 처음 PGA투어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성을 쌓고 있다. 올 시즌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는 꼭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새로움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나만의 공격적이고 스마트한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 실전에서 클럽을 써보니 느낌이 좋고 데이터가 좋았다고 했. 구체적인 데이터는?
볼과 클럽을 다 교체 했다. 볼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클럽 테스트를 먼저 진행했다. 드라이버는 볼의 종류에 따라 비거리와 스핀량이 다르기 때문에 거리보다 스핀량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기존 사용했던 드라이버는 런치각이 조금 낮으면서 캐리가 짧았는데 VR_S 코버트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런치각을 높이고 스핀을 낮춰서 캐리거리가 약 7-8야드 늘었다. 비거리 테스트 결과에 매우 만족스럽다.아이언은 큰 차이가 없다. 사용량이 많은 60도 웨지는 마모되기 때문에 새 제품으로 자주 바꾸지만 타 클럽은 거의 교체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편이다.

■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와 한 식구가 되었는데 소감은 어떤지?
하나하나 짚어 보면 로리 매킬로이는 기존에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었고 타이거 우즈는 같은 코치를 경험하면서 나름의 소속감을 가지고는 있었다. 그 때문인지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다.

■ 2013년 시즌 PGA 투어 몇 개 경기에 출전 계획인지,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경기가 있다면?
작년에는 28개 경기에 출전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2012 AT&T 내셔널과 2012 웰스파고 챔피언십 코스를 좋아한다. 두 대회 모두 전형적인 드로우 코스로 왼쪽으로 미스샷을 해도 패널티가 없어서 유리한 것이 큰 장점이었다. 성적도 덕분에 좋았던 듯.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올해는 두 대회가 가장 욕심이 난다.

■ 마지막 라운드에 특별히 선호하는 의상은?
개인적으로 빨간색과 노란색을 선호한다. 기존에는 밋밋한 컬러의 의류를 주로 착용했는데 앞으로는 선호하는 색상의 옷을 많이 착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자호텔=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 사진 이배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