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식업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회식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배달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배달을 통해 각종 음식들을 비롯 커피나 디저트까지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 음식점들의 홀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페업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식당 신규창업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공유주방형태의 신규창업은 오히려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유주방이란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주방으로 주방에서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춰, 입점과 동시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고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
또, 폐업 시 본인이 부담했던 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의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고 음식점 창업 대비 리스크가 적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컨셉의 공유주방인 '키친허브'는 신림점의 안정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인구밀집지역인 서초점 및 미사점을 동시 오픈해 눈길을 끈다.
현재 서초점은 인테리어 공사가 종료되어 입점계약과 동시에 영업을 할 수 있으며, 샵인샵 개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본인의 브랜드 외에 신규브랜드도 자유롭게 추가가 가능하며, 추가를 희망할 때 키친허브본사가 직접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미사신도시에 위치한 미사점은 키친허브플러스라는 이름으로 7월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사리조정경기장 맞은편 의 대로변 일층에 위치한 곳으로 번화가의 상가 일층에 위치해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 본인의 간판을 직접 달고 영업이 가능하고 20평의 홀을 통해 오프라인 매출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키친허브의 관계자는 “인테리어, 권리금, 시설비의 부담없는 공유주방의 식당창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2018년 공유주방이 생긴 이래로 30여곳의 공유주방이 설립되어 있지만 핵심상권대비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하는 키친허브가 공유주방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