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성수 기자 | 전라북도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의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4기 첫 번째 삼락농정위원회 운영협의회를 2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온오프 방식으로 개최하였다.
삼락농정위원회는 지역 농정의 의사결정에 농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거버넌스로 민선 6기가 출범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년(제1~3기) 동안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 농민공익수당,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번기 공동급식 등 전북 농정만의 차별화된 삼락농정 정책을 성공적으로 정착 발전시켰다.
또한 신규 정책․사업 발굴과 분야별 농정 현안과제 토론 및 대안 제시, 제도개선 대정부 건의,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헌법 개정 건의 등 전북 농정 및 대한민국 농정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
위원회는 농민정책, 농촌활력, 식량, 축산, 수산 등 10개 분과와 농정현안 TF팀과 운영협의회로 구성하고, 행정과 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로 이끌어 가고 있으며 연 50여회 이상 토론 등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새로 구성된 제4기 위원회는 도내 절반이 넘는 여성 농업인의 현장 애로 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여성위원이 위촉직 44%, 신규위원이 53%, 청년농업인 등을 다수 포함했으며, 앞으로 2년간 전북 농정의 주요 현안 의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제4기 민간위원장은 제3기 위원장을 역임한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이상철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으며, 향후 2년간 위원회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협의회는 위촉장 수여, 경과보고, 민간위원장 선출, 소위위원회 구성, 1~3기 위촉 위원 345명을 모니터링(설문)한 삼락농정 진단 보고, 제4기 분과별 의제에 대한 방향 제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운영협의회를 시작으로 4기 삼락농정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탄소중립 및 농업기후 변화 대응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분야별 의제를 상정하여 논의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행정위원장인 최훈 행정부지사는 “우리 도정의 첫 번째가 삼락농정·농생명산업인 만큼, 농민이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문명의 시대의 전환‘을 위해 삼락농정이 선도해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전문적인 식견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4기 삼락농정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철 위원장은 “삼락농정의 성공은 민·관이 함께 하는 협치에 달려 있다”며, “4기 위원회에서도 두 개의 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위원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전북 농어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와 소통으로 현장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현재의 농업·농촌의 환경이 급변하고 특히, 이상기후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4기 위원회에서는 ’탄소중립 및 농업기후 대응‘ 등 국가적 아젠다에 우리 도만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전북형 삼락농정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