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성수 기자 | 완주군 지역 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완주군이 대규모 전수조사에 나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9일 오후 완주군보건소에서 사업장내 집단발생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와 대규모 전수검사를 통한 집단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대형사업장의 집단감염은 초기에 확산 고리를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한 역학조사와 대규모 전수검사, 추가 확진자 발생 모니터링 등을 입체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완주지역 내 한 사업장에서는 직원인 A씨가 사흘 전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날인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8일과 29일에는 협력업체 외국인 직원 6명과 첫 확진자 가족 1명이 확진판정 되는 등 총 9명이 발생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첫 확진자 발생 다음날 선별진료소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협력업체 직원 30여 명을 전수검사 했다.
29일에는 보건소 인력 등 20여 명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사업체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5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외국인 근로자 20여 명에 대한 검사도 병행하는 등 집단발생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완주군은 확진자와 샤워장 등을 함께 이용한 사람을 자가 격리하고 철저한 방역과 직원 관리,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사 등 능동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