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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서구 건강과 환경을 위해‘채식의 날’운영

매주 금요일은 주변 상권 보호를 위해 휴무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서구의 직원식당이 직영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한 작년 10월부터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목요일마다 ‘채식의 날’을 운영해오고 있어 화제다.


서구청의 직원식당 채식의 날은 사육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육류의 소비를 줄여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숨 쉬는 친환경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서대석 구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처음 채식의 날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직원들 사이에선 “왜 내 돈을 주고도 고기 반찬없는 밥을 먹어야 하나?”라고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채식의 날이라는 것을 깜빡할 정도로 특별히 채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다채로운 메뉴들이 정말 맛있다”며 직원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라는 좋은 취지에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석 구청장은 “최근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채식의 날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채식의 선택권을 넓히며 널리 권장하는 추세다”라며 “균형잡힌 채식 식단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지구의 건강도 챙기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능한 범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청 직원식당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위해 매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이날을 ‘골목식당 이용하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