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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말벗에 안부까지 '돌봄로봇' 효돌이가 효자

‘효돌이’ 추가 보급…경도인지장애 진단 어르신, 우울 지수 감소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가 있는 독거 어르신과 노인 부부에게 보급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이’가 노인들의 우울증 극복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 어르신에게 돌봄로봇 ‘효돌이’ 20대를 보급한 이후 보급한 대상 어르신들의 우울 지수가 9.7점에서 3.7점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일상생활 관리(복약·식사·체조) 어려움 지수도 16.8점에서 10.2점으로 내려가는 등 자가 건강관리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효돌이’는 간단한 터치 방식과 음성으로 쉽게 작동된다. 주로 ▲일상생활관리(식사·약 복용·체조 알람) ▲건강관리 서비스(노래·말벗·체조 프로그램) ▲움직임 감지 기능을 통한 안전관리 등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생활관리 돌봄로봇이다.


‘효돌이’로 인한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나자 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독거 어르신과 노인부부 가운데 경도인지 장애진단을 받으신 주민들에게 효돌이 1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선제적으로 도입한 인공지능 돌봄로봇 효돌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광주 자치구 최초 치매안심센터 개소 등 다양한 치매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동구에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매예방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