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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프리뷰] ‘3수생’ 황선홍호, 亞 정상 첫 걸음 내디딘다
기사입력 2014-02-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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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한 황선홍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가 이제는 아시아 점령에 도전한다. 포항에는 아시아 정상을 위한 첫걸음인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포항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세레소와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1차전을 갖는다.
황선홍 감독은 포항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렸다. 하지만 단 하나 ACL 우승 트로피만은 들어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포항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 했던 2번의 ACL에서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둔 황선홍 감독과 포항 선수단은 “올 시즌에는 ACL 우승을 노리겠다”는 말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팀 공격에 큰 역할을 했던 베테랑 트리오 박성호, 노병준, 황진성이 자유계약 신분을 얻었지만 포항과 계약을 하지 못해 포항의 공격력이 다소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젊은 피들을 수혈하며 베테랑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기대하고 있다.
공격진이 젊어졌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 시즌 막판 팀에 합류한 김재성, 김형일의 가세는 황선홍 감독이 쓸 수 있는 카드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이런 포항을 상대하는 세레소는 디에고 포를란과 카키타니 요이치로 등이 포진한 공격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를란은 포항과의 경기에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값으로만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 카키타니는 지난 시즌 21골을 기록하는 등 기술이 좋아 포항으로서는 까다로운 상대일 수 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과 포항이 세레소를 상대로 웃으며 ACL 정상을 향한 첫 발을 내딛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