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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강릉 해변 카페 대부분인 91%가 사업에 적극 참여의사 밝혀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강릉시는 이번 여름 행락철을 앞두고 안목에서 사천까지 이르는 해변 카페를 대상으로 '사용한 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 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민들이 사용한 컵을 해당 해변 카페로 되가져가면 카페에서 씻은 컵을 모아두고, 시에서 방문하여 수거하게 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플라스틱 컵을 수거한다. 수거한 컵들은 의료회사로 납품하여 전량 재활용한다.


강릉시에는 ‘커피 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1,200여 개의 크고 작은 카페가 있지만, 그동안 사용한 take-out 플라스틱 컵 재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아 상당수가 해변에 버려지거나, 일부가 쓰레기로 수거되어왔다.


5월까지 해당 지역 카페 30여 곳(1층 카페)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체인점 등의 5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소에서 ‘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실무진이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방문하여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청결한 해변관리와 함께 플라스틱컵 재활용을 통한 쓰레기 저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검증되어 사업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준회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플라스틱 되가져오기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신 업주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플라스틱 컵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단 사용된 컵은 최대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 및 관광객들이 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