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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100리터 용량 종량제 봉투 사라진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 안전한 근무환경 위해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 하향 조정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춘천에서 100리터 용량의 종량제 봉투가 사라진다.


춘천시정부는 최근 ‘춘천시 폐기물 관리 조례 및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이 기존 100리터에서 75리터로 조정됐다.


이는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그동안 100리터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과중하게 담아 배출하는 경우가 잦아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문제를 유발하고 작업 중 안전사고의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유통중인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와 구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용 종량제 봉투 1리터 규격을 추가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춘천시 1인 가구는 2000년 1만5,367가구에서 2019년 3만6,313가구로 증가했다.


이에 음식물 폐기물용 종량제 1리터 규격을 새롭게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 보관과 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의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종량제 봉투 75리터는 1,710원, 음식물류 폐기물용 종량제 봉투 1리터는 40원에 판매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노동자의 근로환경과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고 있는 가구 구성 형태를 고려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감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