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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우승

최종 합계 10언더파 209타

 


이정민(22,BC카드)이 지난 1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CC(파73/6,7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15번째 대회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보경(27,요진건설)과 1타 차 밖에 나지 않는 18번(파5)홀에서 김보경이 파 퍼트에 성공한 가운데 이정민도 0.5미터 남짓한 거리를 남겨놓고 파 세이브를 시도했다. 이정민이 파 퍼트를 성공하면 우승이 확정되던 상황에서 이정민의 파 퍼트는 홀컵을 돌아나왔고 갤러리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연장전은 18번 홀에서 치러졌다. 1차 연장전에서 1.2m 버디 기회를 잡은 김보경의 퍼트가 홀에 맞고 나오면서 이정민이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김보경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정민은 2차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을 연장 1차전과 비슷한 위치에 갖다 놓았지만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김보경 또한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연장전에서 이정민의 세 번째 샷은 홀컵을 살짝 비켜갔고 김보경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이정민은 마침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연장전을 치른 대회는 두 차례 있었다. 지난 5월 18일 진행된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쉽’에서 김세영(21,미래에셋자산운용)과 허윤경(23,SBI저축은행)이, 7월 20일에 진행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윤채영(27,한화)과 김해림(24,하이마트), 장수연(19, 롯데마트)이 연장전을 펼쳤다. 각각 김세영과 윤채영이 우승을 차지했고 모두 연장 1홀에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3차 연장전까지 간 박빙의 승부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정민은 “쉽게 우승할 수 있었는데 긴장하는 바람에 17,18번 홀 퍼트 미스를 해서 경기를 너무 어렵게 끌고 갔다. 보시는데 재미있었으리라 믿는다.” 며 “저한테도 운이 온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1승을 했으니 2승을 하고 싶다.” 고 말하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임지아 기자 / yoursolucky8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