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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가족사진 울산 중구가 찍어준다.

중구, 가족 간 유대 강화 프로젝트 ‘사랑과 행복을 담아드림’ 진행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지역 내 가족사진이 없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감동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미리 선정한 지역 내 다문화 및 한부모 9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족사진 촬영 사업 ‘사랑과 행복을 담아드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랑과 행복을 담아드림’은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 양육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녀를 키우는 중구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중구가 소속 직원들이 매달 만원 이하의 급여 끝전을 모으는 성금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 사업 ‘만원의 행복, 직원 나눔 감동프로젝트’의 선정 사업 중 하나이다.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공모 사업에 ‘사랑과 행복을 담아드림’을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가족사진의 촬영을 통해 해당 가정이 정서적 교류를 가질 시간을 제공받는 한편, 유대감과 심리적 안정감, 소속감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사랑과 행복을 담아드림’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에 참여한 가정은 선정기준과 면접을 통과한 9가정은 이달부터 6월까지 순서대로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우리동네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하게 된다.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참여 가정의 비용 부담을 없애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화장과 머리손질, 의상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가족사진이 담긴 크기별 액자 3개도 무료로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싶었지만 비용 부담으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이들 가정은 “생활이 어려워 가족과 제대로 된 사진 한 번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준 중구청에 감사드린다”면서 “덕분에 예쁜 가족사진을 갖게 된 것은 물론이고, 가족들과 오랜만에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가족사진은 가족 구성원 모두를 보여줄 수 있는 매개체로 단순한 사진을 넘어 우리가 ‘가족’임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어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의미 있는 가족사진을 찍게 된 만큼 참여 가정 모두가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올해 ‘만원의 행복, 직원 나눔 감동 프로젝트’ 사업으로 독거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디지털 돌봄 스마트 플러그 지원’, 지역 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청소년 시설에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 등을 추진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