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 2승째, 통산상금 10억원 돌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 4,00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보미가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보미(27)는 28일 일본 지바현의 카엘리아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이지희(36)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전에서 이보미와 이지희, 두 선수는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차 연장에 돌입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이보미는 이지희를 1타차로 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보미는 지난 5월 호겐노 마도구치 토너먼트 이후 1개월 여 만에 2승을 올렸다.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 10에 10차례나 진입했고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과 상금순위에 1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2,500만엔(한화 약 2억 2,680만원)을 추가한 이보미는 현재 시즌 총상금 1억298만66엔(한화 9억 3,44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 1,928만엔의 총상금을 기록해 상금랭킹 3위에 만족했던 이보미는 시즌 절반을 끝낸 상태에서 1억엔을 넘기며 상금왕의 한발 더 다가섰다.
사진제공 J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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