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회째 맞는 US여자오픈

올해로 70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이 오는 9일 개막한다.
US 여자오픈은 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팬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골프장에서 개최되며,현재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예선 경쟁률이 34대 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달러)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올해 예선 참가선수는 1873명이며 이중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낸 선수는 55명이다.
한국 여자 프로골퍼로는 역대 우승자들인 박인비(27)와 최나연(28), 유소연(25) 등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또한 LPGA 투어 상금랭킹 75내 이내 선수에게도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세계랭킹 50위 이내면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일본 유럽 등 3개 투어 상금 랭킹 상위 5명에게도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인지(21)와 이정민(23)은 이 자격으로 US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US여자오픈은 한국 프로골퍼와도 인연이 각별하다.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한 진기록 또한 한국 프로골퍼 김주연(34)이다. 김주연은 2005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당당히 우승컵을 안아 화제가 됐다. 당시 4라운드 마지막 홀 벙커에서 친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버디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은 현재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가지고 있다. 박인비는 2008년 19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박인비는 2013년에도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역 선수 가운데 US여자오픈에서 2차례 우승 경력자는 박인비와 줄리 잉스터, 카리 웨브 뿐이다.


사진 :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