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 독주 끝에 우승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디펜딩챔피언'김효주(20)가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연패에 성공했다. 2위 펑산산(중국)과는 4타 차를 꾸준히 유지한 김효주는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골프리조트의 난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우승했다.
선두 김효주를 2타 차로 맹추격해오던 같은 조 장하나(28)가 최대 난코스인 10번 홀에서 바다를 피해 왼쪽 벙커쪽으로 우회하는 전략을 택했다. 반면 김효주는 바다쪽 절벽을 가르는 샷으로 과감한 강공을 선택함으로써 추격자들을 뿌리쳤다.

한편 올 시즌 미국 LPGA 투어에 진출한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현대차중국여자오픈 이후 반년만에 국내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개인 통산 여덟 번재 KLPGA 우승 및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KLPG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