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골프협회(USGA)가 개최하는 US여자오픈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올해 70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은 우승 상금도 72만달러(약 8억 500만원)에 이르러 웬만한 LPGA 투어 일반대회의 두 배에 해당한다.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지만, 1998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이후, 한국 여자 골퍼들은 다른 메이저대회와 보다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2008년부터 작년까지 7차례 열린 US여자오픈에서 한국 국적 우승자가 5명이나 배출됐다. 2008년 박인비(27·KB금융), 2009년 지은희(29·한화), 2011년 유소연(25·하나금융), 2012년 최나연(28·SK텔레콤), 그리고 2013년 박인비 순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태극 낭자들이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