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김경태는 지난 9월 6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키라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며 2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이경훈(8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1번홀 보기에 이어 7번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면서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아 1타차 우승을 지켜냈다. 6월 타일랜드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김경태는 7월 뮤제 플래티넘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JGTO 통산 9승째.
김경태는 시즌 상금 7996만 엔을 쌓으며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일본 무대에서 두 번째 샹금왕에 한발짝 다가섰다. 2008년 일본 무대에 데뷔한 김경태는 2010년에 상금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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