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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배상문 “자랑스런 하루, 보탬 되고픈 마음 간절했다”

포볼 매치서 미국팀 제압한 뒤 소감 밝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배상문 “자랑스런 하루, 보탬 되고픈 마음 간절했다” - 포볼 매치 18번홀에서 미국팀 극적으로 제압한 뒤 소감 밝혀

인터내셔널팀 배상문이 9일 대니 리와 함께 한 조로 출전한 포볼 매치 18번 홀에서 미국팀을 극적으로 꺾고 난 뒤 승리의소감을 밝혔다.

인터내셔널 팀은 10월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80야드)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 컵’ 둘째 날 포볼 5경기서 3승1무1패를 기록, 중간 합계 4.5점-5.5점으로 미국 팀을 추격했다.

이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같은 조로 경기한 배상문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 미국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를 1홀 차로 꺾고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너무 너무 재밌는 매치였다. 처음 출전해서 좋은 기억이 된 것 같고 팀에 보탬이 된 점이 기분 좋다. 저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하루였다. 팀에 보탬이 됐기 때문에 남은 3매치에서도 참가하는 경기에서만큼 포인트를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상문은 마지막 퍼트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 눈물이 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울진 않았다. 마지막 퍼팅은 저희 팀이 우승을 가져오기 위한 큰 퍼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당히 많은 (갤러리) 분들이 오셨다. 저와 대니 리, 인터내셔널 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응원의 힘을 받아 마지막 퍼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병역 문제로 인한 마음 고생을) 생각하진 않았고 퍼트에 집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려봤다.

극적이고 멋있는 퍼팅을 보인 만큼 배상문의 18번 홀 퍼팅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했고 이 대회가 이렇게까지 선수들과의 단합이 좋은줄 몰랐다. 또 팀원들이 다 보는 상황이었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우승 때 퍼트와는 조금 다른 감정이 들었다. 스스로 해냈다는 마음도 들었고 팀원들한테 모멘텀을 줄 수 있게 돼서 다른 느낌으로 아주 아주 기분 좋은 짜릿한 퍼트였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