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17세 고교생 임성재,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 품에 안아

 17세 고교생 임성재,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 품에 안아



17살의 고교생 임성재(17.천안고)가 '2015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 by YAMAHA'(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 8월 KPGA 투어 프로에 데뷔한 이후 2달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플라자CC 용인(경기도 용인시 소재) 라이온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묶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8개의 버디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에 오른 황우석(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부터 5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행진을 선보인 임성재는 이날 역시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이어가며 버디만 8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프로 데뷔 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본 대회 기간 동안 버디 없이 버디만 14개를 솎아낸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시작 초반부터 5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교적 짧았던 코스의 특징을 이용해 숏 게임에서 승부를 보려 했다."고 밝힌 뒤 "대회 기간 동안 드라이버 샷도 안정적이었고, 100m 안쪽 아이언 샷 도 감이 좋아 큰 실수 없이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의 임성재는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지난해 '제1회 매일유업오픈'에 참가해 공동 11위를,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0위를 기록하는 등 골프 유망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확실히 KPGA 코리안투어는 코스 세팅도 기존 대회와는 많이 달랐고, 그린 스피드도 매우 빨라 차이가 많이 나더라."며 "평소 조던 스피스의 천재성을 동경했는데,  KPGA 코리안투어에서 어린 나이로 각종 기록을 세우며 '한국의 조던 스피스' 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본 대회를 끝으로 금년 4월부터 이어진 ‘2015 KPGA 챌린지투어’는 이로써 올 시즌 예정된 12개의 대회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