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희(3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효고현 미키의 마스터스GC(파72·6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지희는 안선주(28)의 추격을 1타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19승째다. 우승 상금은 2520만엔(약 2억3000만원)이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투어 한국 선수들은 총 32개 대회서 13승을 합작했다.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보미(27)가 5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이지희, 신지애(27)가 2승씩을 거두었다. 여기에 비회원으로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2개의 메이저대회서 정상을 차지해 2승을 보탰다. JLPGA투어 최초 시즌 상금 2억엔 돌파에 나섰던 이보미는 3위로 대회를 마쳐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 : JLPGA 공식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