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가 hsbc 챔피언스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 식중독 증세로 휴식을 취했다.
매킬로이는 상하이 현지 시간 수요일에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습으로 몇 개의 샷을 치고 난 뒤에 배에 통증을 느껴 연습을 중단했다. hsbc 챔피언스 첫 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매킬로이는 “솔직히 상태가 썩 좋진 않다”며 “그저께 밤에 먹은 음식이 잘못됐던 것 같다. 어제부터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늘 토스트와 메론을 아침으로 먹고 나왔다. 괜찮은 것 같아서 몇 번 스윙을 했는데 다시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일단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내일이면 뛸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9홀만 플레이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코스를 미리 봐두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몇 번 경기를 해봤고 캐디도 코스를 잘 알고 있다.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2위 조던 스피스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매킬로이는 첫 라운드에서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과 함께 경기한다.
사진: 나이키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