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지난 12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로 떠났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체력훈련이다. 약 3주 동안 팜스프링스에 머물 예정인 전인지는 골프채를 내려놓고 오로지 체력훈련에 집중한다. 그리고 4월 첫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을 대비해 대회가 열리는 미션힐스 골프장에서의 연습라운드도 계획하고 있다. 어느정도 몸을 만들면 플로리다주의 올랜도로 이동해 시즌을 대비한 스윙 연습을 시작한다. 작년과 재작년 훈련했던 곳이다. 2016년 첫 대회는 훈련장소에서 멀지 않은 오칼라에서 열리는 코츠골프챔피언십으로 정했다. 새로운 무대를 앞둔 전인지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전인지는 “첫 우승보다 상금랭킹 10위 이내에만 들어도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올림픽 출전이라는 또 다른 목표도 있다.
사진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