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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컵 컨시드 논란, 골프채널 선정 톱뉴스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우승 2, 3위...박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논란 5위

 솔하임컵 컨시드 논란, 골프채널 선정 톱뉴스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우승 2, 3위...박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논란 5위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벌어진 ‘컨시드 논란’이 올해 세계 여자골프계에서 일어난 가장 큰 뉴스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의 평가에서다. 골프채널은 그러나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5위로 선정했다.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에 오른 컨시드 논란은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재미동포 앨리슨 리가 약 50cm 거리의 퍼트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상대로부터 컨시드를 받았다고 판단해 볼을 집어 들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상대인 유럽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해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았고, 그 경기에서는 유럽이 승리했다. 

하지만 컨시드 논란은 오히려 미국 팀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그때까지 뒤지고 있던 미국 팀은 이후 경기부터 대반격에 나서 솔하임컴에서 우승했다. 페테르센은 그 상황에서 컨시드를 주지 않은 게 스포츠맨십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등극과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저리나 필러의 퍼트였다. 

골프채널은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논란을 5위로 꼽았다. 박인비는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가 2013년부터 5개로 늘어난 만큼 이를 모두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주장했다. 

LPGA 투어는 공식적으로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인정했지만 골프채널과 AP통신 등은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인비는 2012년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당시 그 대회는 메이저가 아니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벌인 세계 랭킹 1위 경쟁은 10위에 올랐다.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