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청주시가 지난 12일 용암1동 저장강박증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시주거복지센터, 용암1동, 청주사랑요양보호사회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여해 집 청소와 집수리 등 깔끄미봉사단 활동을 펼쳤다.
용암1동 대상가구는 모자세대로서 자녀가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어, 주택 내 사용할 수 없는 물건과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는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시는 수차례 관계 기관과 사례회의와 업무협의를 통해 집 청소, 집 수리, 생활 물품 등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해 깔끄미봉사단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깔끄미봉사단은 주택 내 약 3톤에 달하는 각종 쓰레기 등을 처리했다.
또한, 월드휴먼브릿지와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후원 자원을 연계해 씽크대 설치, 도배·장판 등 주택 수리와 냉장고, 서랍장 등 생활가전과 가구 등을 6월 중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리상담과 동(洞)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후견인도 지정해 재발을 막는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기 전에 대상가구에 깔끄미봉사단 활동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돼 다행”이라며“파악된 저장강박증 의심가구들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주거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조례’에 의해 지난 3월 청주시 및 43개 읍면동 총 772명의 깔끄미봉사단을 구성했다.
1개월 간 집중 발굴과 추가 발굴로 현재 46가구의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파악해 청주시와 청주시주거복지센터, 각 읍면동에서 의심가구 해소를 위해 활발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현도면 대상가구에 대한 1차 저장강박증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상가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례로 청주시 주거복지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