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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농작물 건조생력화 특허기술’ 통상실시 계약 체결

하우스형 접이식 다목적 농작물 건조대, 7년 연속 기술 이전

 

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6일 ㈜HSM, 상인농자재 2개 업체와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특허 기술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2개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맺은 이래 7년 연속 기술 이전이다.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작물을 쉽고 간편하게 건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길이 5m, 폭 1m 크기여서 보급형 일반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할 수 있고, 건조대 1대만 있어도 495㎡ 규모 밭에서 수확한 참깨를 전부 건조할 수 있다.


건조대에 참깨를 거꾸로 걸어두면 별도 탈곡작업 없이 곡류가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져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많은 물량을 건조할 수 있다.


건조대 사용 후에는 빨래 건조대처럼 접은 뒤 다른 농작물 재배가 가능해 비닐하우스 이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참깨뿐만 아니라, 수확 후 말리는 과정이 중요한 마늘, 고추 등도 건조할 수 있다.


이번에 계약한 ㈜HSM와 상인농자재는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상품화하고, 전국 참깨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강범선 ㈜HSM 대표는 “참깨 수확 후 비닐하우스 내 건조대에 거치하면 비바람 등 자연재해에 안전한 건조가 가능하고, 낟알이 자동으로 떨어져 탈립 작업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선 작업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박사는 “지난해 기록적인 강우로 참깨 건조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가 상당히 많았다.”라며, “다가올 장마를 대비해 더 많은 농가에서 참깨를 안전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함께 건조대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