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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름철 재산피해 최소화 총력" 도상훈련 및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자연재난 발생시 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피해 최소화 힘 모으기로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 18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경찰청, 전북교육청, 육군 제35보병사단, 전주기상지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 홍수통제소 등 도내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최만림 재난대응정책관이 참석하여 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으며, 도내 14개 시군에서도 영상회의를 통해 회의를 참관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도내 21개의 저수지 붕괴가 발생하여 저수지 붕괴시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자 익산시 왕궁저수지 붕괴를 가정, 저수지 비상대처계획(EAP)에 따른 기관별 대처상황 등에 대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상황은 18일 익산시에 호우경보, 완주군 호우주의보 등 호우 특보를 발표로 비상 1단계부터 2단계까지 단계를 상향하는 등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저수지 비상대처계획(EAP)에 따라 1단계부터 6단계까지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여 도 협업부서(13개), 유관기관(10개) 별로 단계별 준비상황 및 대처상황 등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날 실시한 도상훈련을 통해 도 협업부서, 유관 기관별 역할 및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었으며, 실제 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갖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름철 역대급 집중호우로 도내 4명의 인명피해와 1,3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유관 기관 간담회도 개최했다.

 

먼저 전북도는 올해 여름철 풍수해(호우, 태풍) 대책 기간을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5개월) 설정하여 24시간 상황근무와 5단계 상황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3단계 근무 기준을 강화하는 등 풍수해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도 수정했다.

 

지난해 수해 피해 지역은 우기철 이전인 6월 말까지 91% 완공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 취약지역을 지난해 대비 40% 추가 발굴하며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방침이며,

 

도내 배수펌프장(118개) 및 우수저류시설(15개)의 가동상태를 전수 점검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풍수해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의 준비상태를 공유하고 상호 협조와 건의사항을 제시하며 개선방안을 토론하는 등 풍수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여름철 자연 재난 발생 대비 자체 비상근무 기준을 확립하고, 도내 풍수해 재난 발생시 인력․장비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영산강홍수통제소에서는 도내 섬진강댐의 경우 홍수위 제한수위 하향(△2.5m) 및 수문방류 사전예고제(3시간 前→1~2일 前)를 개선하였고,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 및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재해위험요인을 우기전 사전 해소할 방침이다.

 

최훈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와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오늘 모인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여름철 재난대응 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하고,

 

“기상특보 발령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적극 동참하는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소통․교류를 통하여 선제적인 대응과 피해 복구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