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임실군이 지난 18일 민원담당 공무원, 경찰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 응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력 등 특이민원 상황을 가정하여‘민원창구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비상 상황으로부터 민원인과 공무원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 인계 순으로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비상벨 작동 방법 숙지 및 비상벨 작동 시 경찰의 신속 출동 협조체계를 확인하여 민원 공무원과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군민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편, 군은 악성 민원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 주택토지과와 읍‧면사무소 민원창구 13곳에 경찰서와 연계한 비상벨을 구축하여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심 민 군수는“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인 및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앞으로도 매년 악성 민원 대응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군민이 만족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