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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소상공인·강소기업 지원기반 구축 ‘착착’

시,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내년 말까지 구축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주시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강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기반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팔복동 소재 구 청소년자유센터를 리모델링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커머스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게 된다.


2065.63㎡(625평) 규모로 조성되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에는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커머스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 2곳과 녹음실, 편집실,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이 갖춰진다.


이곳에서 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과 기획상품 개발은 물론이고 NS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과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의 관광코스를 판매하는 ‘전주인싸 여행 프로그램’이나 전주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동네가게 쇼핑하기 프로그램’ 등이 구상 중이다.


시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돼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연면적 1만2650㎡(3826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에는 50곳의 입주공간과 교육·컨설팅 등 네트워크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등 다양한 네트워킹 시설과 함께 시장출시제품 제작 및 양산을 위한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창업 이후 성장이 필요한 지식기반 업종과 기계 관련 제조업 등 100여 개 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 발판을 제공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개관한 전주혁신창업허브, 오는 2023년까지 조성 예정인 복합소재가공지원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팔복동 권역을 기업성장의 거점이자 지역경제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중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는 내년 2월까지 총사업비 243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5층, 연면적 9200㎡(2783평) 규모로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신성장산업분야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30개 기업입주시설 등 창업지원시설이 구축된다.


이외에도 시는 전북대학교 내에 오는 2024년까지 산학공동 실험실인 산학융합플라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1층, 지상9층, 연면적 1만1462㎡(3467평) 규모의 산학융합플라자에는 나노, 탄소, 바이오분야를 이끌 50여개 혁신셀과 디자인스튜디오, 머신숍, 산학협력 공동실험 실습관이 들어서게 된다.


향후 시는 이런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재직자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경제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강소기업을 챙기기 위해 지식산업센터와 산학협력공간 등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들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와 동시에 소상공인 특례보증, 고용유지지원금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 중소기업 종사자 퇴직연금 지원 등 고용유지와 안정을 위한 과감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