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22일 진안군 마령면 오동마을 경로당에서는 음악과 함께 준비운동이 시작되고, 한동작 한동작 열심히 따라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체조가 한창이다.
지난 10일 진안군이 코로나19 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된 경로당의 운영을 재개되자, 보건소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경로당 건강체조교실 운영을 희망하는 마을 30여개소를 모집해 운영에 들어갔다.
체조교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체조전문강사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머리·팔·어깨 두드리기, 기지개켜기, 스트레칭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활동량이 급감하면서 어르신들의 비만,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코로나블루(우울감) 증상도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체조교실의 운영 재개는 어르신의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하여 정서적 건강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안심경로당이 늘어남에 따라 체조교실 운영을 원하는 마을을 지속적으로 신청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을 예방하고 마을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휘 할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