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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자체 생산한 어린 쏘가리 3만마리'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

외래어종 사냥꾼 쏘가리, 어업인, 낚시인 모두 선호하는 고급어종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가 내수면 토산 어종 자원회복을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쏘가리 3만 마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한다.

 

23일 道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쏘가리 3만 마리를 24일(목), 29일(화)에 남원, 완주, 진안 3개 시·군 하천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 예정인 어린 쏘가리는 연구소에서 사육환경과 먹이공급 방법 등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해 완전 양식이 가능한 어종이다. 올해 5월 자체 사육관리 중인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6월까지 체장 3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키워냈다. 연구소는 3년 후에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쏘가리는 생김새가 민첩하고 육식성으로 어릴 때부터 작은 물고기나 새우류를 주로 즐겨 먹는다. 민물고기 중에 가장 뛰어난 맛으로 횟감과 매운탕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다.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나 블루길 등을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내수면 생물자원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되는 어종이다.

 

그간 연구소에서는 2011년 쏘가리 방류를 시작해 전년까지 29만 마리를 도내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했다. 올해 6종 2,500천 마리의 민물고기를 생산하여 도내 하천에 무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연구소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 및 농·어업인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수산종자 생산·방류로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토산 어종 자원회복과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