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대한민국 배구의 미래를 빛낼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 ‘2021 정향누리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와 신태인체육관, 배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총 8일간 개최됐다.
전국 56개 중고등학교 배구팀 총 807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익산 남성고(남고부), 수원 한봄고(여고부), 익산 남성중(남중부), 청주 금천중(여중부)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는 다수의 외부인이 찾아온 만큼 주최측인 한국중고배구연맹과 사전협의를 통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을 수립해 대회를 진행했다.
모든 선수단은 대회 개막 2주 전부터 매일 동선 확인과 체온을 체크한 점검표 또는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대회 당일 제출했다.
대회 개막 후에도 자가 진단앱을 통해 매일 아침 주최 측에 이상 유무를 보고했다.
또한 대회 관계자와 관람이 허용된 학부모(팀당 15명 이내) 등 경기장을 출입하는 모든 외부인도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 지정 좌석제와 음식물 섭취 금지, 숙소·음식점 이용 시 일반인과의 동선 분리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별도 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 등 총 1,400여 명이 지역 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시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이 최소 4일 이상 체류한 점을 고려할 때 정읍시 경제 유발 효과는 7억여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번 대회를 롤모델로 삼아 하반기 예정된 전국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한 스포츠 영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