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청북도 소방본부는 행정안전부의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인 2020년 도전.한국 우수 아이디어 지방자치단체 시범사업에 ‘소화전 앞 불법 주·정차금지 알리미 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전.한국‘은 국민이 참여하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들의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12개 공모과제에 대해 32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으며, 우수 아이디어 9건에 대해 실제 정책에 연결시키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지자체를 선정하고, 총 3억 9천여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소화전 앞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한 ‘불법 주·정차금지 알리미 설치 시범사업’이 선정돼 총 4,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된다.
소방본부는 단속 발생 빈도가 높은 소화전 100여개소를 대상으로, 소화전 앞 1분 이상 주·정차 시 경광등 점멸과 함께 안내메시지를 표출해 차량 이동주차를 유도하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알림을 무시한 주·정차 차량에 대한 현장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강제 단속에 의한 과태료 부과보다 도민이 공감하고 인지할 수 있는 소화전 앞 주·정차금지 알림 사업이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 직접 제안해 주신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현장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