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임실군이 논·밭에서 안전한 농기계 사용이 가능하도록 찾아가는 현장 중심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 봉사활동을 오수고등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군은 오는 6일부터 청웅면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권역별 임대사업소, 농업인상담소 및 읍·면사무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읍면별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은 영농철 사용량이 많은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농약방제기 등 소형 농기계 위주로 사용 전후 점검과 함께 고장원인에 따른 조치 요령, 수리·정비요령 등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농기계 현장 순회 수리 교육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 전문인력 2~3명과 오수고등학교 학생 4명이 한 조가 되어 읍‧면을 순회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하는 동시에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간단한 고장은 농가들이 직접 정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기계수리를 원하는 농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지정된 장소로 방문하여, 고장 수리 시 부품비용 1만원 미만은 무상수리 되고, 초과된 부품비용만 농가가 납부하면 농기계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 8월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댐 하류지역에 위치한 덕치면 진뫼마을에서 특별 침수 농기계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수해로 힘겨웠던 마을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 농업인들이 최상의 농기계 정비 서비스와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오수고등학교 학생들은 애향심과 봉사 정신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