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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시간의 본질을 되새기다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시간의 미학’강연 호응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이 성황리에 회차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둔산영어도서관은 ‘둔산, 슬레이트 영화를 읽다’라는 주제로 최근 8회차 강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8회차 강의는 문화비평가 천세진 작가가 강단에 서 ‘시간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시간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천세진 작가는 인문학 프로젝트 <어제를 표절했다>, 장편소설 <이야기꾼 미로>를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세진 작가는 미하엘 엔데의 <모모>라는 작품을 통해 시간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속 대사를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를 동경하는 인간의 태도를 돌아보게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권 속의 시간의 의미와 기준, 그 안에 존재하는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갔다.


강의를 들은 한 참가자는 “<모모>에 등장하는 회색 신사들처럼 ‘시간을 아껴야 행복해집니다’며 바쁘게만 살아왔는데 마냥 ‘빠르게’를 강요하며 살아가기보다 현재 나의 시간의 가치를 만들며 살아야 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 신청이나 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