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에서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통해 시대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5일 둔산영어도서관은 ‘둔산, 슬레이트 영화를 읽다’를 주체로 천세진 문화비평가가 강단에 나서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세진 문화비평가는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세계를 통해 시대의 이미지와 풍경을 이야기했다.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의 화가로 뉴욕 주 나이아크에서 출생, 뉴욕에서 사망했다.
대표작에 '윌리암스버그 브리지로부터'(1982,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밤의 사람들 Nighthawks'(1942, 시카고 미술관)이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지극히 미국적인 특색을 보인다.
현대의 풍경과 현대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모습, 그 속에 들어있는 현대인들의 고독을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들을 통해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가한 한 주민은 “이름은 잘 몰랐지만 많이 접했던 작품들이었고 많은 예술가들이 산업에 영감을 주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그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회차만을 남겨 놓은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의는 오는 8일 ‘영화에 나타나는 서구적 로망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막을 내린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 신청이나 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