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청주복지재단이 복지정책·정보 전문지 ‘청주복지포럼’ 2021년 여름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코로나19와 정신건강’을 초점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협받고 있는 정신건강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적 견해를 담았다.
박선홍 청주시서원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권두언에서 “코로나19로 생긴 우울감 및 무기력감을 말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분노로 확산되는 ‘코로나 레드’, 암담함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심리방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정신건강 위기, 멘탈데믹 경고), 최승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코로나19 장기화 시기 청주시 정신건강 실태와 대안),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코로나19 시기 자살 예방 전략), 김미리혜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원격 심리치료의 가능성과 과제)의 논문을 수록했다.
영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우울·불안감 완화와 정신건강 증진 방안’ 주제의 대담에는 방종분 청주시상당보건소장, 손정우 청주시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장수미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여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이나 취약계층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대면 서비스를 늘리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동향’으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발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추가 지원, 장애인활동지원 수급 장애학생 대상 학습 돌봄 특별급여 제공 등을 살펴봤다.
청주복지재단은 복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적 견해와 복지정보 등을 통해 변화하는 복지환경과 흐름을 살펴 청주시에 맞는 복지정책 및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제시하기 위해 ‘청주복지포럼’을 계간으로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