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이 미얀마의 민주화를 응원하는 민주시민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다.
6일 도교육청은 ‘작은 노래가 큰 함성으로 울리는 민주시민교육, 작가랑 함께하는 미얀마 연대시 낭송 프로젝트’를 도내 중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정학교는 △군산동원중 △익산지원중 △전주곤지중 △아영중 △지사중 △관촌중 △전주예술중 △남원한빛중 △나포중 △하서중 10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주의 투쟁을 지지하며, 미얀마 시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또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등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을 높여나가겠다는 취지다.
미얀마 연대시 낭송 프로젝트에는 전북작가회의 소속 작가 10인이 함께한다.
참여작가는 이병초·안성덕·김지연·박태건·정동철·김성철·문화영·유강희·복효근·장창영 등이다. 이들은 미얀마 연대시를 발표하고, 영어와 미얀마어로 번역까지 마쳤다.
이에 작가 1인은 신청을 통해 선정된 1학급과 총 6차시의 활동을 한다. 1~2차시에는 작가 및 프로그램 소개, 3~4차시에는 연대시 낭송 연습, 5~6차시에는 연대시 낭송 장면 촬영 및 활동소감 나누기 등으로 진행된다.
연대시는 한글 또는 영어, 미얀마어까지 학생들이 희망하는 언어로 낭송할 수 있다. 특히 미얀마어 낭송을 위해 미얀마 유학생이 직접 낭송·녹음한 자료와 한글 독음도 준비했다.
학생들은 개인별 또는 모둠별로 연대시 낭송 장면을 촬영한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개인 SNS 등에 게시, 미얀마 지지 의사를 표현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쿠데타에 반대하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주의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