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주시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동력을 장착했다.
시는 6일 수소·에너지 분야 지역대학 교수 5명과 함께 ‘전주시 수소산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주시 수소산업 자문위원회에는 이홍기 우석대학교 교수, 이중희 전북대학교 교수, 유동진 전북대학교 교수, 심중표 군산대학교 교수, 김남훈 전북대학교 교수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홍기 교수는 현재 수소경제 표준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중희 교수는 정부 수소산업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정부의 수소정책에 대응하는 전주시 수소산업 발전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국가·자체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지역 내 수소 기업·대학교·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정부의 수소정책과 민간기업의 수소생산, 수소액화기술, 연료전지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논의 및 전주의 수소산업 현황과 사업 여건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또 수소 소재, 부품에 대한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의 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수소 활용 플랫폼을 이용한 공공서비스 시장 확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9년 12월 완주군과 함께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수소 인프라 구축, 수소홍보관 건립,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시는 수소와 탄소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도시이자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