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심의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린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범계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 주도의 상법 개정안 통과에 기업들은 “경영 위축 및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기업 우선’을 내걸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우클릭’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소위에서 그동안 논란이 된 상법 개정안 내용 중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범위에 주주를 포함한다’는 내용 등을 따로 떼어내 우선 처리했다. 이사회에 소속된 이사가 충실해야 할 의무를 지는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재계는 충실 의무가 주주로 확대되면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인수합병(M&A) 등에 대해 경영진을 상대로 배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날 소위에서 여당은 이사 충실 의무 대상 확대 조항과 관련해 “주식회사 제도의 근본을 부정하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25시즌 KLPGA투어 진출에 성공한 루키 선수들이 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정규투어에 진출한 선수부터 늦깎이 루키까지, 각자의 마음가짐과 목표를 가진 루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꾸준함으로 무장한 박지혜3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들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박지혜3(20)는 우승은 없지만 상금순위 7위를 기록하며 드림투어 첫 시즌 만에 정규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동계훈련을 태국으로 떠난 박지혜3는 “100미터 이내 샷의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르고 있다.”고 훈련기를 전했다. 박지혜는 이어 ”쟁쟁한 선배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 KLPGA투어 첫 시즌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시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루키 시즌을 즐기면서 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 초고속으로 정규투어 진출한 서교림 국가상비군 출신인 서교림(19,삼천리)은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4일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달 7일 2025년 임금 교섭을 본격 시작한 지 48일 만이다. 잠정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로 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반기별로 개선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다. 작년 총파업 등을 거치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다. 전삼노는 다음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삼노 집행부는 투표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사업장별로 잠정 합의안의 내용을 알리고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
‘제11기 새싹 캐디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 사진 :골프존 카운티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대표이사 서상현)가 지난 19일 골프존카운티 진천에서 북한이탈주민 대상 ‘제11기 새싹 캐디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새싹 캐디 양성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활동이다. 올해로 11회째 이어오는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137명의 교육생과 9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11기 ‘새싹 캐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들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거쳐 전문 캐디로서 익혀야 할 이론 및 실습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최종 7명의 수료생들은 향후 골프존카운티 희망 사업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새싹 캐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골프존카운티만의 특화된 캐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주의 실무교육과 4주의 현장 교육을 포함한 총 13주의 커리큘럼에는 캐디에게 필수적인 골프코스, 골프용어,
남성 육아 휴직 증가세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의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가 25만6,771명으로, 전년도 23만9,529명보다 1만7,242명(7.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육아휴직자는 13만2,535명으로, 2023년 12만6,008명 대비 6,527명(5.2%) 늘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로 2023년 다소 줄었던 육아휴직 사용자는 일·가정 양립 제도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4만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해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023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5,.336명으로, 전체의 28%였다.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872명(5.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9년 새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30일 영업일 기준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2% 늘어났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 증가율 42.6%를 웃돈다. 자녀
김아림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난 뒤 피니시 자세에서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6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 단독 5위를 달렸던 김아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한 계단 내려왔다.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초반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 집중력을 높인 김아림은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뒤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했으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4언더파
소비자 단체나 일반 소비자까지 그들의 목소리는 매우 유익하고 필요하다. 유익한 이유는 독점적인 생산자나 유통회사나 기업들의 횡포 등에 균형을 맞추는 대단한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그 기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그러나 균형의 목적 외에 불합리하고 엉뚱한 것에 목소리를 높힐 때에는 반드시 별도의 이익을 노리는 집단이나 개인사욕들이 숨겨져 있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 골프계에도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한 엉뚱한 소비자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골프 정책가들의 혼돈과 착각도 막을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모든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몇 가지를 요약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체시법은 소비자와는 전혀 아무 관계가 없고, 오직 소비자에게 관계가 되는 단 한 가지 지표는 가성비 뿐임을 알아야 한다 체시법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제의 3분류법이나, 세금이 어떻고, 어느 땅은 개발이 되고 안 되고 하는 법규들은 소비자에게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오로지 골프장 개발자나 운영자에게만 관계가 되는 것인데, 소비자들은 그러한 법규의 내용을 가지고 엉뚱한 착각을 하면서 “대중제이니까 그린피가 싸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사진: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최근 5년 새 악화해온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식' 철강 수출에 칼을 빼 들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속적인 중국발 공급 과잉과 트럼프 2기의 철강 25% 관세 공격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정부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 흐름 속에 국내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불공정 무역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중국산 후판에 대한 잠정 덤핑 방지 관세 27.91%∼38.02%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중국산 후판에 대한 현대제철의 반덤핑 제소 이후, 같은 해 10월 무역위가 조사 개시에 들어간 지 넉 달여 만에 이 같은 예비판정이 내려졌다. 국내 철강 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국내 후판 수요는 2021년 811만t(톤), 2022년 821만t, 2023년 839만t 등으로 꾸
패션 모델로 나온 리디아 고 사진: 이하 모두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패션모델로 변신했다. LPGA 투어는 20일 리디아 고가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 3월호 표지에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인 로로피아나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보그 코리아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다양한 의상을 입은 리디아 고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보그 코리아는 3월호에 패션, 음악,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여자 골프 정상급 선수 리디아 고를 포함했다. 리디아 고는 "내가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 내면의 '모델'을 끌어내 준 보그 코리아와 로로피아나에 감사한다"는 말을 소셜 미디어에 남겼다. LPGA 투어 통산 22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지난해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 2월 소비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1월보다 4.0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5.4p)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한은은 향후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CCS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CCSI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여파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인 12.3p 하락한 뒤 지난 1월 3.0p 반등했고, 2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에 아직 못 미쳤고,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