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이 전년 대비 500만 명 정도 늘어났다.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으로 해외 골프 여행을 즐기던 사람들이 해외 출국이 막히자 국내 골프장을 찾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해 전국 501개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이 4673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170만 명)보다 503만 명(12.1%)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홀당 평균 내장객도 4776명으로 2019년(4391명)보다 8.8% 증가했다. 홀당 내장객은 골프장이 경영 지표로 삼는 수치로 내장객이 많을수록 골프장 영업이 잘된 것으로 평가한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대중제 골프장 이용객이 회원제 골프장보다 호황을 누린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권이 있어야 골프장 예약이 가능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선착순으로 누구나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한 골퍼는 3058만 명으로 전체 골프장 이용객의 65%에 달했다. 대중제 골프장의 홀당 내장객도 4973명으로 회원제 골프장(4442명)보다 11.9% 많았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4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월 미국 LA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후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목발에 의지해 서 있고,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그의 옆에는 반려견 ‘벅스’가 앉아 있다. 우즈는 “기대보다 순조롭게 재활 중”이라면서 “충실한 재활 파트너를 둬 아주 좋다. 내 베스트 프렌드”라며 벅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 SUV차량을 몰고 가다 사고를 낸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복합 골절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 머물며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만해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회의적 관측이 적지 않았지만, 주변 전언에 따르면 수차례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재활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필드 복귀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여자 골프 영웅’ 박세리(4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골프계 등에 따르면 박세리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 선수 은퇴 후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박세리는 21일 자신이 네이버 NOW 채널에서 진행 중인 토크쇼 ‘세리자베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함께 촬영을 했다. 손준호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밀접 접촉을 했던 박세리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모든 활동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박세리가 진행하는 세리자베스도 잠정 중단한다. 그는 현재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와 유튜브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29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 TV 해설 계획도 취소됐다. 박세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관계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24)이 2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10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 5143만 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공동 3위로 아쉽게 시즌 첫승을 놓쳤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헨더슨은은 선두 제시카 코다(28·미국)에 4타 뒤진 3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헨더슨은 추격에 속도를 냈다. 2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파4) 버디, 7번 홀(파3) 버디를 몰아치며 고진영과 코다를 압박했다. 헨더슨은 경기 후 "선두와 차이가 꽤 됐지만, 내가 하려던 플레이만 하자. 그리고 가능하면 많은 버디를 잡자고 다짐하고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날카로운 샷 감각에 행운까지 겹쳐 승승장구했다. 고진영이 10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코다는 2타를 잃으며 헨더슨에게 여유가 생겼다. 헨더슨은 11번 홀(파4), 12번 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하며 승기를 잡았다. 12번 홀에서 티 샷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연장전에서 장하나를 꺾고 우승,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25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였던 박민지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장하나(29)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2017년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8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2019년과 지난해 8월 MBN 여자오픈에 이은 박민지의 K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4천400만원.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상금 1억5천359만 원으로 2위, 대상 포인트는 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강한 바람 속에 펼쳐진 4 라운드 중반까지는 장하나가 순탄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다연(24)이 2번 홀(파3) 보기를 해 단독 선두가 된 장하나는 3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한 볼을 홀 3.5m 안팎에 보낸 뒤 버디를 낚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인천지방법원은 22일 스카이72가 인천공항공사(이하 인국공)를 상대로 제기한 단전 조치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인국공은 스카이72에 전기 및 중수 제공을 재개해야 한다. 또한 인국공은 법원의 명령을 위반할 경우 1일당 1억원을 스카이72에게 지급해야 한다. 스카이72는 골프장 시설의 소유자이며, 골프장 부지를 적법하게 점유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인국공이 시행한 단전 단수로 인해 스카이72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지난 16일 가처분을 신청했다. 인국공은 그동안 단전 단수에 대해 정당행위라고 주장해왔으나 이번 가처분으로 그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스카이72는 법원의 판결을 토대로 단전 단수와 같은 인국공의 불법행위에 대해 업무방해 추가 고소, 김경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민·형사상 책임도 함께 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단전 단수로 인한 스카이72의 피해액은 아직 정확히 추산되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 피해액이 확인되는 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G.ECONOMY 김대진 기자 | 김시우(26)가 버디 퍼팅을 성공하고도 1벌타를 받아 파(PAR)로 기록됐다. 공이 홀에 떨어지는 걸 너무 오래 기다렸기 때문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 김시우는 3번 홀 그린 밖 짧은 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했다. 홀에 들어갈 것 같던 볼이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김시우는 캐디 및 동반 플레이어인 맷 쿠차 등과 한동안 공을 지켜봤다. 결국 공은 홀에 떨어졌고, 갤러리들은 박수를 보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이후 4, 5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위원이 찾아와 3번 홀에 1벌타를 부과하고 기록을 파로 정정했다. 골프 규칙 13-3에 따르면 선수는 공이 홀 가장자리에 있을 경우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초를 기다릴 수 있다. 10초 이전에 공이 홀로 떨어지면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하지만 10초가 넘으면 벌타를 받게 된다. 김시우는 약 55초를 기다렸다. 김시우는 이후 보기만 2개를 하며 결국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G.ECONOMY 김대진 기자 | 문도엽(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문도엽은 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 원. 문도엽은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2021시즌 첫 대회이자 후원사인 DB손해보험이 주최한 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2012년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김민휘(29·현 CJ대한통운 소속) 이후 약 9년 만이다.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것 역시 2년 9개월 만이라고 했던 문도엽은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문도엽은 3라운드 후 "2번 홀 티샷이 굉장히 좁고 어렵다"며 "내일도 2번 홀이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G.ECONOMY 김대진 기자 | 뉴질랜드 교포선수 리디아 고(24. 본명 고보경)가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6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선수들을 7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천만 원)다. 10대 시절부터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날린 리디아 고는 15살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고, 10대 시절인 2016년까지 14승을 거뒀다. 20대에 접어들어 우승한 것은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가 두 번째다. 그는 24일 자신의 24번째 생일을 맞는다. 3라운드까지 넬리 코다(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초반부터 타수 차를 벌려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가 3번 홀(파4) 버디로 2타 차를 만들었고 코다가 8번 홀(파3) 보기, 리디아 고는 9번 홀(파4) 버디로
G.ECONOMY 김대진 기자 | 함정우(27)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4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오후 5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8년 신인상을 받은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우승을 했지만 이후 더 이상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다. 후반 들어 1~4번 홀 4연속 버디 를 잡았다. 함정우는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한 후 7번 홀에서 이번 라운드 첫 보기를 했지만 마지막 9번 홀을 다시 버디로 마무리했다. 함정우는 "4라운드까지 17언더파 정도 치면 톱3 안에 들지 않을까"라면서 "진짜 우승 좀 하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함정우는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어준다고 하지 않나"라며 "흘러가는 대로 치려고 한다"고 했다. 문도엽과 최민철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컷 오프는 1오버파 혹은 2오버파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