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에서 전국 자치경찰 정책 방향을 가늠할 협의회가 열린다. 단순한 회의 자리를 넘어, 현장과 정책을 동시에 엮는 일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전라남도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여수 소노캄에서 ‘제37차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정에는 시도 자치경찰위원장과 사무국장,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자치경찰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행사는 첫날 오후 정기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 이어 시도 자치경찰 사무국장 정책 간담회가 진행되며, 각 지역의 운영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진다. 이후 행정부지사와 시도 자치경찰위원장이 함께하는 티타임을 거쳐 개회식이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환영 인사와 함께 기념촬영이 이어지며 협의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특히 정책 브리핑은 이번 일정의 핵심으로 꼽힌다. 여수섬박람회를 앞두고 내륙과 해양 치안 대응 전략이 각각 제시되고, 자치경찰 이원화 TF 추진 상황도 함께 공유된다.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저녁에는 참석자 간 만찬 간담회가 마련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쌀이 편의점 진열대를 타고 전국 소비 흐름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익숙한 밥상용을 넘어 간편식 시장 한복판으로 진입하는, 말 그대로 ‘소비 지형 재편’의 신호탄이다. 전라남도는 GS리테일과 협업해 대표 품종 ‘새청무’를 도시락·삼각김밥 원료로 공급하며 유통 전선을 넓혔다. 16일 장흥 정남진통합RPC에서 열린 첫 상차 현장은 그 출발점이 됐다. 이날 8t 물량이 실리며 전국 공급의 물꼬가 트였고, 순천농협도 4월 초부터 공급 흐름에 합류한다. 이번 구조는 단순 납품을 넘어선다. 순천농협, 정남진통합RPC, 해남 화산농협에서 생산된 쌀이 하나의 라인으로 묶여 GS리테일 간편식 제조공장으로 직행한다. 이후 도시락과 삼각김밥으로 가공돼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으로 풀리는 ‘직결형 소비 라인’이 완성된다. 유통 단계가 짧아지면서 신선도와 회전율을 동시에 잡는 구조다. 규모 또한 눈에 띈다. 향후 약 2만t이 투입되는데, 이는 전남·광주 인구 320만 명이 약 42일간 소비 가능한 수준이다. 특정 품종이 간편식 시장을 통해 이 정도 물량으로 흘러드는 건 드문 장면이다. 지역 농가 입장에선 수급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북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도시 전환의 밑그림을 꺼냈다.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니라, 북구 전체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방향이 읽힌다. 신 의장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도시의 흐름이 바뀌는 갈림길”이라는 표현을 꺼내며 변화의 속도를 강조했다. AI 확산과 광주·전남 통합 흐름이 맞물린 상황, 북구가 더는 주변에 머물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북구 대전환 7대 프로젝트’다. 기존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구조 자체를 뒤집겠다는 구상이다. 한마디로 ‘리셋급 재편’이다. 먼저 광주역 일대는 끊긴 도시 축을 다시 잇는 작업이 핵심이다. 1.1km 지하 연결선을 통해 단절을 해소하고, 지상 공간은 선형 녹지와 미래 이동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그림이다. 단순 정비 수준을 넘어 도시 흐름을 다시 짜는 접근이다. 생활 영역에서는 ‘1가구 1 AI 비서’ 보급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정·복지·안전까지 일상 전반에 AI를 녹여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른바 ‘생활 밀착형 AI 풀세팅’이다. 주민 참여 방식도 바뀐다. 주민투표를 통해 북구 명칭 변경과 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하상용 예비후보가 후보 간 단결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른바 ‘원팀’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하상용 예비후보는 17일 열린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금 남구에 필요한 건 갈등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변화와 실행”이라며 “개인의 성패를 넘어 남구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용집·성현출·황경아 예비후보도 함께했다. 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정책과 비전 중심의 경쟁을 이어가고, 결과에 승복해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겠다는 입장을 나란히 내놨다. 선거 이후까지 염두에 둔 공동 보조다. 하 예비후보는 결의문을 통해 “품격 있는 경선으로 경쟁하고 결과에는 흔들림 없이 따르겠다”며 “하나로 묶인 힘으로 남구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어 “경선은 갈라서는 과정이 아니라 더 단단한 팀으로 다져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에 대한 진단도 곁들였다. 그는 남구의 경제 침체와 인구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지금은 체감 가능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창업 기반을 다져온 경험을 지역에 녹여내겠다”며 실행력을 앞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의 한 선박 제조공장에서 두 달 사이 사망사고가 잇따르며 현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사업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단순한 개별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시선도 나온다. 1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분께 광양시 광양읍 한 선박 제조업체에서 협력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무거운 선박 부품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공장 내부에서는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 부품을 이동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크레인에서 부품이 떨어지며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사업장에서는 불과 두 달 전에도 사망사고가 있었다. 지난 1월 29일 협력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B씨가 작업 중 숨졌다. 당시 B씨는 직경 600㎜ 파이프 내부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아르곤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두 근로자는 서로 다른 협력업체 소속이지만, 같은 작업장에서 짧은 기간 연속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대학 교수와 연구자 1,071명이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며 지역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던지고 있다. 학계가 집단으로 나선 첫 지지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영록과 함께하는 교수 모임’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준비된 행정가”라고 평가하며, 전남과 광주의 현안을 국가 의제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물로 김 예비후보를 지목했다. 이번 선언에는 김재기 전남대 교수, 조용준 조선대 교수, 이건철 동신대 교수, 노경수 광주대 교수, 박성현 목포대 교수, 김현진 순천대 교수, 김판진 초당대 교수, 박계각 목포해양대 교수, 박대현 세한대 교수, 배종욱 전남대 여수캠퍼스 교수, 조병수 목포가톨릭대 교수, 한만민 동강대 교수, 고수연 나주대 교수 등이 대학별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교수·연구자들은 선언문에서 김 예비후보의 행정 이력을 짚으며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와 AI데이터센터, 인공태양 프로젝트 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따라 끌어온 점, 광주 군·민간 공항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 원도심 상권의 심장부인 목사고을시장이 조용히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눈에 확 띄는 건물 신축은 아니지만, 장사의 흐름을 좌우하는 ‘전기’부터 손보는 작업이다. 말 그대로 바닥부터 다시 다지는 셈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목사고을시장 전력시설 현대화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있으며, 설계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공사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번 정비는 단순한 보수 수준이 아니다. 전기 용량을 키우고 수배전반과 분전반을 교체하는 한편, 전력 간선 설비를 새로 깔아 전력 흐름 자체를 안정적으로 재구성한다. 쉽게 말해 ‘전기가 버티는 시장’으로 바꿔놓겠다는 그림이다. 전통시장은 냉장·냉동 설비와 조명, 각종 판매 장비가 촘촘히 얽혀 있다. 전력 한 번 흔들리면 바로 영업 타격으로 이어진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하루 장사가 좌우되는 문제다. 이번 정비가 체감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인프라’지만 파급력은 작지 않다. 전력 안정성이 확보되면 상품 보관은 물론 매대 운영까지 여유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소비 흐름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서부터 시장 분위기가 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전국 지자체와 함께 소상공인의 경영 위험을 덜어줄 ‘상생보험’ 도입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16일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금융위원회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광주·충북·경북·경남·제주 등 6개 시·도와 함께 ‘보험업권–지자체 상생보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참여 지자체 부단체장, 생명·손해보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경영 위험 대응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상생보험 사업은 경기 둔화와 고물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회안전망 성격의 정책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 경영 위험 발생 시 보험을 통해 피해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보험업권–지자체 상생보험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경영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생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 참여 지자체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 조례동 풍전주유소에서 조례마을을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1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순천시는 16일 조례동 풍전주유소에서 조례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기념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도로는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으로 총사업비 219억 원이 투입됐다. 연장 662m, 폭 20~25m 규모의 왕복 4차로로 조성돼 조례동 일대 교통 흐름을 분산하는 새로운 축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조례사거리 일대는 출퇴근 시간마다 차량이 몰리며 상습적인 정체 구간으로 꼽혀 왔다. 이번 도로가 개통되면서 법원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 흐름이 나뉘어 교통 혼잡이 한층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개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법원 방면으로 가는 차량이 분산되면 출퇴근 시간 정체도 많이 줄어들 것 같다”며 “이제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조례동 일대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 마무리됐다”며 “이번 도로 개통이 조례사거리 교통체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낡은 교도소를 문화 거점으로 재생한 공간에서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 진로체험까지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14일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빠삐용Zip’에서 ‘2026년 서로살림터 운영 활동가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과거 고립의 상징이었던 교도소 공간을 지역 문화와 생활이 어우러지는 공유 공간으로 재생하는 ‘서로살림터’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예술과 생활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활동가들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식과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개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이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현재 시범 운영에 참여할 활동가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창작·치유) ▲생활기술(수리·업사이클링) ▲생존기술(요리) 등이며 관련 콘텐츠를 보유한 개인이나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은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